李대통령, 9·19 군사합의 7주년 메시지 "한반도 평화 위해 할 일 하겠다"

파이낸셜뉴스       2025.09.19 09:57   수정 : 2025.09.19 09:57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이재명 대통령은 19일 9·19 남북 군사합의 7주년을 맞아 "대화와 협력을 통한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 정착을 위해 정부가 해야 할 일을 국민과 함께 차근차근 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페이스북 메시지를 통해 "7년 전 남북은 평양에서 평화와 공동번영을 약속하고 군사합의를 채택했다"며 "합의 이행으로 긴장이 낮아지고 평화의 기운이 감돌았지만, 최근 몇 년간 대립이 고조되면서 군사합의는 사실상 무력화됐다"고 지적했다.

이어 "평화는 민주주의와 경제 발전의 기본 토대"라며 "취임 직후 대북 방송 중단, 대북 전단 살포 중단 등의 조치를 취한 것도 이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또 "8·15 경축사에서 밝힌 북측 체제 존중, 흡수통일 불추구, 적대행위 중단이라는 3가지 원칙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재확인했다.

또한 "한 번 깨진 신뢰는 말이 아닌 행동과 실천에서 회복된다"며 "엉킨 실타래를 풀듯 인내심을 갖고 임하겠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다시는 접경지역 주민들이 밤잠 설치는 일이 없도록, 우리 경제가 군사적 대결 리스크를 떠안지 않도록, 민주주의가 분단을 악용한 세력에 위협받지 않도록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west@fnnews.com 성석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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