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윤덕 "민간 참여사업 1석3조 효과...고품질 주택 공급"

파이낸셜뉴스       2025.09.19 15:07   수정 : 2025.09.19 15:07기사원문
민참사업으로 건설된 위례 자이더시티 방문
LH 사업 현황 보고 받고 입주자 차담회 가져
"민참사업 유인책 만들어 참여 확대시킬 것"



[파이낸셜뉴스]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은 19일 "민간 참여사업을 통해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재무 부담을 줄였다"며 "민간은 미분양을 비롯한 사업 리스크를 최소화하고, 국민께는 고품질 공공주택을 공급하는 '1석 3조 효과'를 거뒀다"고 평했다.

김 장관은 이날 오전 위례 신도시 민간참여 공공주택사업단지 '위례 자이더시티'를 방문해 "민간 건설시장이 위축된 상황에서 민간 참여사업은 LH의 책임 아래 신속하게 추진돼 건설경기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민간 참여사업은 공공과 민간이 공동 사업시행자가 돼 공공은 토지를 제공하고, 민간 건설사는 건설비 투입과 설계 및 시공을 전담해 자사 브랜드 아파트를 짓는 민·관 협력형 공공주택사업이다.

LH는 민간 참여사업을 통해 올해까지 10만 가구 규모를 추진했으며, 정부는 주택공급 확대방안에 따라 2030년까지 LH가 직접 시행하는 5만3000가구를 이 사업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위례 자이더시티는 지난 2020년 5월 공모를 통해 GS건설 컨소시엄이 건설한 800가구 규모의 공공분양 주택 중심의 소셜믹스 단지로, 2023년 3월부터 입주를 시작했다.

김 장관은 위례 자이더시티 단지 내외부 시설을 살펴보고, LH 및 GS 건설 관계자, 입주민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아파트 외관과 내부를 둘러본 김 장관은 "민간 아파트에 못지않은 우수한 디자인과 특화 시설 등에 놀랐다"며 "공공의 안정성과 민간의 기술력이 만나 공공주택을 차갑게 보는 인식을 바꾸고 사회적 신뢰를 쌓는 중요한 사례"라고 평했다.

이어 김 장관은 LH의 사업 현황을 보고받았다. 김 장관은 GS 건설의 적극적인 참여 의향에 대해 화답하며 "정부도 업계와 꾸준히 소통하며 건설사들의 참여를 확대할 수 있는 다양한 유인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김 장관은 입주민들과의 차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김 장관은 "정부는 단순히 많은 집을 짓는 것이 아니라 '살고 싶은 집'을 만드는 것에 중점을 두고 있다"며 "앞으로도 품질과 안전 관리를 최우선으로 하며 고품질 공공주택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그는 "소셜믹스 단지가 늘어나는 만큼 제도적 개선방안을 국토부와 LH가 함께 검토해서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act@fnnews.com 최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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