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란 특검, '평양 무인기 침투 의혹' 김용현 방문조사

파이낸셜뉴스       2025.09.19 15:02   수정 : 2025.09.19 15:02기사원문
구체적 일정 협의 중

[파이낸셜뉴스] 내란·외환 특별검사팀(조은석 특검)이 평양 무인기 침투를 통한 외환 의혹을 수사하기 위해 서울동부구치소에 수감 중인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을 방문 조사한다

박지영 특검보는 19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검에서 진행된 언론 정례 브리핑에서 "현재는 변호인과 구체적인 일정 협의 중이다"며 "김용현 측 요청으로 방문조사는 어느 정도 의견에 일치를 봤고 현재 일정 조율 중"이라고 밝혔다.

앞서 특검팀은 지난 15일 내란중요임무종사 등 혐의로 수감돼 있는 김 전 장관에게 19일 오전 10시 서울고검 청사로 출석해 조사를 받으라고 통보했다.
김 전 장관 측은 조사 일정을 촉박하게 통보받은 점 등을 이유로 거부하고 구치소로의 방문조사를 요청했는데, 이를 특검팀이 수용한 것이다.

특검팀은 김 전 장관을 상대로 지난해 10~11월 실시한 ‘평양 무인기 침투 작전’ 등이 12·3 비상계엄의 명분을 얻기 위해 북한을 도발한 이른바 ‘북풍몰이’ 일환이었는지 조사할 방침이다.

특검팀은 해당 의혹과 관련해 윤석열 전 대통령과 김 전 장관, 김용대 전 드론작전사령관, 이승오 전 합동참모본부 작전본부장을 공모범으로 의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kyu0705@fnnews.com 김동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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