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이달 유엔총회에 김선경 외무성 부상 파견"..한미 인사 접촉 주목

파이낸셜뉴스       2025.09.19 20:52   수정 : 2025.09.19 20:52기사원문
NK뉴스, 소식통 인용해 보도



[파이낸셜뉴스] 북한이 이달 하순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제80차 유엔 총회에 김선경 외무성 부상을 단장으로 하는 고위급 대표단을 파견할 것으로 알려졌다.

19일 미국의 북한 전문 매체 NK뉴스는 유엔 소식통을 인용, 김 부상이 유엔 총회에서 오는 29일(현지시간) 연설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김 부상이 유엔 총회 참석차 뉴욕을 방문할 경우 한국이나 미국 측 인사와 접촉이 이뤄질 가능성도 제기된다.

북한이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 대표단을 파견한 것은 지난 2018년 제73차 유엔총회가 마지막으로, 당시 리용호 북한 외무상이 연설자로 나섰다.


이후 북한은 지난해까지 6년 연속 고위급 인사의 별도 파견 없이 유엔 주재 북한대사가 연설을 맡아왔다.

지난해 연설에서 김성 유엔 주재 북한대사는 "북한의 핵 보유는 자위권"이라면서 "핵을 포기하지 않겠다"고 거듭 주장한 바 있다.

크리스토퍼 그린 네덜란드 라이덴대 교수는 NK뉴스에 "북한이 고위급 대표단을 유엔 총회에 보낸다는 것은 명확한 메시지를 전달하려는 의도"라고 진단했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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