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주 상승세에 이틀 연속 사상 최고…애플, 3.2% 급등
파이낸셜뉴스
2025.09.20 05:42
수정 : 2025.09.20 05:41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뉴욕 증시 3대 지수가 19일(현지시간) 사상 기록을 다시 갈아치웠다. 전날에 이어 이틀째다.
M7 빅테크 가운데 메타플랫폼스만 약세였다.
이틀째 사상 최고
대형 우량주 30개로 구성된 다우존스산업평균 지수는 전일비 172.85p(0.37%) 오른 4만6315.27로 장을 마쳤다.
시황을 폭넓게 반영하는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은 32.40p(0.49%) 상승한 6664.36으로 올라섰다.
가장 큰 폭으로 오른 것은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였다. 나스닥은 160.75p(0.72%) 뛴 2만2631.48로 뛰어올랐다.
3대 지수는 주간 단위로도 모두 상승세를 이어갔다.
다우 지수가 1주일 동안 1.05% 올랐고, S&P500과 나스닥 지수는 각각 1.2%, 2.2% 상승했다.
M7, 메타만 약세
M7 빅테크는 1.87달러(0.24%) 내린 778.38달러로 미끄러진 메타만 빼고 모두 올랐다.
엔비디아는 막판에 상승세에 합류해 0.43달러(0.24%) 오른 176.67달러, 마이크로소프트(MS)는 9.48달러(1.86%) 상승한 517.93달러로 마감했다.
이날 아이폰17이 미국과 한국, 중국 등 전세계에서 판매되기 시작한 애플은 기대감 속에 모처럼 3% 넘게 뛰었다. 애플은 7.62달러(3.20%) 급등한 245.50달러로 올라섰다.
초기 반응으로만 보면 애플은 아이폰17을 발판 삼아 경쟁사들에 빼앗긴 시장 지배력 일부를 회복할 수 있을 전망이다.
테슬라, 반등
테슬라는 하락 하루 만에 반등하는 저력을 보였다.
전날 7거래일 연속 상승세에 마침표를 찍고 2.12% 하락했던 테슬라는 이날 9.22달러(2.21%) 뛴 426.07달러로 마감하며 전날 낙폭을 모두 회복했다.
투자은행 베어드의 낙관 전망이 테슬라 주가 상승을 이끌었다.
베어드 애널리스트 벤 칼로는 이날 테슬라 추천의견을 보유(중립)에서 매수로 상향 조정했다. 목표주가는 320달러에서 548달러로 무려 71% 끌어올렸다.
칼로는 테슬라의 휴머노이드 로봇 옵티머스, 자율주행 택시 로보택시 등이 이른바 ‘물리적 인공지능(AI)’이라면서 테슬라가 이 분야 선도주가 될 것이라고 낙관했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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