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섭 케이스 왜 이래?" 품질 논란에 사과·판매중단
파이낸셜뉴스
2025.09.22 06:00
수정 : 2025.09.22 07:00기사원문
구독자 277만명을 보유한 정보기술(IT) 유튜버 잇섭이 제작한 아이폰17 케이스가 품질 논란에 휩싸였다. 삼성 갤럭시 버즈3 프로 등의 단차를 지적했던 잇섭이 본인 이름을 내건 케이스에서 품질에 문제를 드러냈다는 점에서 신뢰도에 다소 금이 갈 전망이다.
22일 IT 업계에 따르면 잇섭 법인 오드엔티(OddNT)가 만든 IT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게트리(Getri)에서 선보인 아이폰 17 시리즈 마그네틱 케이스는 조악한 품질로 인해 구설수에 올랐다.
구매자들은 “잇섭님 유튜브 보고 잘 만들었겠다는 느낌이 들어 구매했는데 실망스럽습니다”, “없섭(잇섭 서브채널) 믿고 구매했는데 돈 날렸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품질이 처참하네요”, “팬심은 마음으로 끝냈어야 했는데 괜히 구매했어요” 등의 후기를 쏟아냈다.
이 같은 제품 후기는 에펨코리아, 뽐뿌 등 다양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공유됐다. 네티즌들은 “유튜버가 사업하는건 다 믿고 거르면 됨”, “검수도 안한 건가”, “네이버 스토어 평점 4 밑인건 처음 보네”, “다이소 3000원짜리도 저러진 않는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처럼 논란이 커지자 잇섭 측은 판매 페이지에 사과와 함께 판매 임시 중단 공지를 올렸다.
잇섭 측은 “아이폰 17 스킨 케이스의 초기 출고분 중 QC(품질)가 원활히 되지 않은 문제로 인해 일부 제품에서 흠집 혹은 자석 탈거가 발생됐다”며 “초기 불량을 접하신 고객님께서는 문의게시판 혹은 네이버 톡톡으로 말씀 주시면 저희가 빠르게 조치드릴 수 있도록 신속하게 응대 드리겠다”고 밝혔다.
이어 “검수가 원활하지 못해 불편을 드린 점 그리고 판매를 바로 진행할 수 없는 점 정말 죄송하다. 초기 불량 이슈가 해결되는 대로 판매를 재개하겠다”며 “기다려주신 고객님들께 불편함을 드려 다시 한 번 죄송하다. 만족하실 때까지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덧붙였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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