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한구 통상본부장 23일 말레이시아로 출국.. USTR 대표 면담

파이낸셜뉴스       2025.09.22 14:04   수정 : 2025.09.22 14:04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여한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이 말레이시아에서 제이미슨 그리어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를 만나 고위급 협상을 이어간다.

22일 산업부에 따르면 내일 여 본부장은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경제장관회의 참석 및 그리어 USTR 대표 면담 등을 위해 말레이시아로 출국할 예정이다.

여 본부장은 그리어 USTR 대표와 만나 한미 관세 협상 후속 조치 전반에 대한 협의를 이어 나갈 것으로 보인다.

한미 양국은 지난 7월 말 타결한 관세 협상에서 미국이 한국에 부과하기로 한 상호관세를 15%로 낮추고, 한국이 3500억달러(약 486조원) 규모의 대미 투자를 추진하기로 했으나 아직 최종 합의에 이르지 못한 상태다.
양국은 대미 투자 방식과 수익 배분 등을 두고 이견을 보이고 있다.

한국은 대규모 대미 투자 시 한국에 발생할 수 있는 외환시장 혼란을 막기 위한 안전장치로 '한미 통화 스와프' 체결을 요구하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여 본부장은 미 조지아주 현대차·LG에너지솔루션 합작 배터리 공장에 대한 이민 단속으로 불거진 비자 문제 등 해결 방안도 함께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aber@fnnews.com 박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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