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고속도로 동광주IC∼광산IC 확장 본격 추진...2029년 말 6~8차로 완공 목표
파이낸셜뉴스
2025.09.22 14:27
수정 : 2025.09.22 14:27기사원문
광주광역시, 22일 기공식...교통혼잡 해소·소음 저감 기대
【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호남고속도로 동광주IC~광산IC 구간이 지난 1986년 4차로 확장 이후 25년 만에 6~8차로로 확장된다.
광주광역시는 22일 국립광주박물관 주차장에서 '호남고속도로 동광주IC~광산IC 구간 확장 사업 기공식'을 열고 본격적인 공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이번 호남고속도로 확장 사업에는 총 7934억원이 투입된다. 국비 등 중앙정부 및 한국도로공사 부담 50%, 광주시 지방비 부담 50%로 재원을 분담하며, 한국도로공사가 사업을 시행한다.
사업 대상은 총 연장 11.2㎞ 구간으로, 기존 4차로에서 6~8차로로 확장된다. 이 과정에서 방음터널 12개소와 교량 20개소가 신설되며 노후 도로 구조물과 방음벽 등 기존 시설물도 전면 개량될 예정이다.
사업 추진 일정은 9월 용지 보상과 공사에 들어가 오는 2029년 말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광주시는 교통혼잡 해소뿐 아니라 교통소음 저감, 안전성 향상, 주민 편의 증대 등 다양한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광주시는 앞서 지난 7월 1일 타운홀미팅을 통해 시민 의견을 수렴해 사업에 반영했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오랜 시간 기다려준 시민들과 협력해 준 관계 기관에 깊이 감사드린다"면서 "시민들의 빠르고 안전한 이동을 보장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하는 계기로 삼겠다. 앞으로도 시민 중심의 교통정책 실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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