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시, ‘동네상권발전소’ 선정…미식투어 시범 운영 성료
파이낸셜뉴스
2025.09.22 15:20
수정 : 2025.09.22 15:20기사원문
영주시는 중소벤처기업부 주관 ‘2025년 동네상권발전소 공모사업’에 선정되어 추진한 ‘영주 미식투어’ 프로그램을 지난 13일부터 14일까지 이틀간 시범 운영하며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영주 미식투어’는 침체된 원도심과 전통시장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지역 상권의 지속 가능한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한 목적으로 기획됐다. 단순한 관광이 아닌 ‘맛’을 매개로 도시의 매력을 새롭게 조명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투어 가이드는 영주의 역사와 음식에 얽힌 이야기를 곁들이며 참여자들의 이해와 흥미를 더했다. 참가자들은 음식을 단순히 소비하는 데 그치지 않고, 영주라는 지역이 지닌 시간의 결과 문화적 정체성을 오감으로 체험하는 기회를 가졌다.
혜인협동조합 정해운 본부장은 “영주 원도심에는 오랜 전통을 지닌 백년가게와 노포들이 다수 분포해 있어 지역 고유의 미식 문화를 체험하기에 적합하다”며 “관광객들이 다양한 명소도 좋지만, 음식만큼은 반드시 원도심에서 즐기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사업의 상품 기획을 맡은 더휴앤 장영화 대표는 “영주가 지닌 선비의 고장이라는 전통적 이미지를 보존하면서도, 현대 관광객의 수요에 맞춘 콘텐츠 개발이 중요하다”며 “미식투어는 단순한 체험이 아니라 지역을 지속적으로 방문하고 싶은 동기를 부여할 수 있는 도구”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시범 운영을 기반으로 더욱 정제된 관광 상품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영주시는 이번 시범 운영을 바탕으로 관광객과 지역 상권, 도시 정체성이 함께 어우러지는 지속 가능한 관광 모델로서 ‘영주 미식투어’를 본격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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