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해군 MRO 군함 오는 29일 울산항 첫 입항 미포조선에서 정비
파이낸셜뉴스
2025.09.23 09:09
수정 : 2025.09.23 09:09기사원문
4만 1000t급 화물보급함 ‘USNS 앨런 셰퍼드' 함
HD현대중공업, 마스가 제안 후 첫 수주한 MRO 사업
HD미포 안벽에서 정비 후 연말이나 내년 초 인도
【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HD현대중공업이 첫 미 해군 MRO 사업으로 수주한 ‘USNS 앨런 셰퍼드’함이 오는 29일 오전 울산항 염포부두로 입항한다.
23일 HD현대중공업에 따르면 미 해군 7함대 소속의 4만 1000t 급 화물 보급함인 ‘USNS 앨런 셰퍼드’함은 길이 210m, 너비 32m, 높이 9.4m에 달한다. 해군 출신으로 미국 최초의 우주비행사가 된 앨런 셰퍼드(Alan Shepard)의 이름을 따 2007년 취역했다.
당초 9월부터 정비에 들어가 11월 중 인도 예정이었으나 입항이 늦어지면서 인도 시기도 다소 늦춰졌다.
HD현대중공업은 지난 8월 6일 처음으로 미국 해군의 군수지원함 유지·보수·정비(MRO) 사업 수주에 성공했다. 정부가 한미 조선 협력 프로젝트인 ‘마스가(MASGA)를 제안한 뒤 이뤄진 첫 수주로서 의미가 있다.
HD현대중공업 측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조선 기업으로서, 최선을 다해 미 해군 군수지원함 MRO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겠다고 밝혔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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