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울산공장 전기차 생산 또 중단.. 7개월째 반복
파이낸셜뉴스
2025.09.23 15:54
수정 : 2025.09.23 15:54기사원문
오는 29일, 30일 이틀간 가동 중단
울산 1공장 아이오닉5·코나EV 라인
전기차 주문 물량 감소 여파
【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현대자동차 울산공장의 전기차 생산라인이 또 가동을 멈춘다. 지난 7개월에 걸쳐 가동과 중단이 반복되고 있다.
23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울산 1공장 아이오닉5·코나EV 생산라인이 오는 29일, 30일 이틀간 멈춘다.
현대차는 아이오닉·코나EV 판매 진작을 위해 내수 판촉 행사, 해외시장 할인행사 등을 진행했으나 큰 효과를 거두지 못해 생산라인에선 빈 컨베이어 벨트만 돌아가는 '공피치' 현상이 지속적으로 벌어지고 있다.
이에 따라 올해 들어 9월 중순까지 누적 손실 대수, 즉 공피치로 빠진 차량 대수가 2만 8400대를 넘어선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차 전기차 생산라인은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둔화) 영향 등으로 지난 2월 첨으로 멈춰 선 이후 수시로 휴업 상황을 겪고 있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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