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기업·병원과 협력인프라 갖춰… 의과학 미래인재 육성"
파이낸셜뉴스
2025.09.23 18:20
수정 : 2025.09.24 09:11기사원문
산학연 협력 이끄는 서영거 차의과학대학교 총장
1997년 차바이오그룹 회장이 설립
발빠른 특성화·융복합 전략으로
명문 의과학대학 조기 자리매김
최근 대학혁신사업 S등급 획득
경기도 'RISE' 사업에도 뽑혀
연구-임상 균형잡힌 교육으로
의학·바이오 등 전문가 키워낼 것
【파이낸셜뉴스 포천=김경수 기자】 차의과학대학교는 1997년 차광렬 차병원·차바이오그룹 글로벌 연구소장이 설립한 사립 의과학특성화대학이다. 기독교적 이웃사랑의 정신(Christianity), 인간 존중의 정신(Humanism), 연구와 탐구 정신(Academia)의 정신으로 선진 교육 프로그램 등을 통해 국내 의학교육의 명문으로 자리매김했다. 이러한 바탕으로 설립된 차의과학대는 일반대학원(7개 학과), 6개 특수대학원을 운영하며 학부에서 박사과정까지 완성된 교육체계를 갖춰 학생 중심의 교육을 실현하고 있다.
최근에는 대학혁신사업 S등급, 경기도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 사업에 선정됐다. 교육부에서 5년간 총 100억원, '삼천 지역(포천·동두천·연천)'에서 4억8000만원을 지원받아 산학연 협력 지역 혁신 프로젝트를 이끈다. 23일 오후 차의과학대에서 만난 서영거 신임 총장은 자율적 학습 중심의 혁신 교육을 강조했다. 학생들이 연구 역량과 임상 능력을 균형 있게 키워 미래 의학 발전을 선도할 인재로 육성하기 위해서다. 9월 1일 취임한 서 총장은 "차의과학대는 생식 의학과 줄기세포 연구 분야에서 세계적인 강점을 보유하고 있는 대학"이라며 "차바이오그룹과의 유기적 협력으로 미래 사회가 요구하는 AI, 데이터 사이언스와 융합된 교육 등을 통해 시대가 요구하는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음은 서 총장과의 일문일답이다.
▲지난 9년간 약학대학 학장과 교학부총장으로 재직하며 우리대학의 성장과 도약을 함께했다. 제14대 총장으로 취임하게 돼 무한한 영광과 동시에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 차의과학대는 1997년 개교 이후 단기간에 의과학 분야 명문대학으로 자리매김한 특별한 대학이다. 최근 대학혁신사업 S등급, RISE 사업에 선정되는 등 큰 도약을 하고 있다. 재학생들의 해외 교환학습 프로그램 확대, 외국인 학생 입학 등으로 글로벌 대학으로 발전하고 있다. 우리 대학은 간호대학, 약학대학, 미래융합대학 체제로 운영되고 있다. 특히 미래융합대학에는 세포·유전자재생의학, 시스템생명과학, 바이오식의약학, 디지털보건의료, 스포츠의학, 경영학,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 심리학, AI의료데이터학, 미술치료, 소프트웨어융합전공 총 11개의 전공이 마련돼 있다. 의학, 생명과학, 보건학 등 바이오·메디컬·헬스케어에도 특화돼 있다.
―명문 의과학대학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던 원동력은.
▲네 가지로 정리할 수 있다. 첫째는 의과학 특성화, 융복합 전략이다. 의과학, 생명과학, 디지털 헬스케어, AI 의료데이터 등 미래 건강 및 바이오헬스 산업과 직결된 분야를 조기에 특성화했다. 둘째는 지역·산업·학계·연구·병원과의 협력 인프라다. 지방자치단체, 차병원 및 차바이오그룹과의 긴밀한 연계, 국내외 병원 및 연구기관과의 네트워크를 통해 학생들이 임상 및 연구 현장 경험을 쌓고, 실용적 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돕는다. 셋째로 학사제도 혁신과 학생 중심 교육환경 조성이다. 무전공 입학을 통한 전공 자유 선택제와 복수전공 확대, 'CHA Only One Stop' 시스템 등을 통해 학생 각각의 적성과 진로를 스스로 탐색할 수 있는 유연한 교육체계를 발전시켜왔다. 마지막으로 해외 대학 및 병원과의 교류 확대, 글로벌 공동연구 및 인턴십 기회 증대, 여러 국가와의 협력 강화 등을 통해 학생과 교직원에게 세계적 시야를 제공한 것이 우리 대학을 명문대학으로 성장시킨 핵심 동력이라 할 수 있다.
―차의과학대의 차별화된 교육 전략은.
▲교육 전략 핵심은 2023년부터 시행 중인 '전공 자유 선택' 제도다. 간호학과와 약학과를 제외한 모든 학과가 미래융합대학으로 통합했다. 학생들은 무전공으로 입학한 뒤 적성과 미래 비전에 맞는 전공을 자유롭게 선택 가능하다. 글로벌 교육 프로그램도 중요하다. 차의과학대 간호대학에서는 'CHA-ARI Program'을 통해 미국 애리조나대 연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약학대학 학생들은 USC 글로벌 연수 프로그램에 참여해 현지 임상 기관 실습, IEPA 집중 영어 프로그램 등을 통해 제약 과학 및 임상 약학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미래융합대학 학생들도 글로벌 커뮤니케이션 교육, ICT 융합교육, ICPBL 프로그램, 해외 연수 및 글로벌 네트워크를 통한 실무 및 연구 경험 기회를 확대하고 있다. 차의과학대가 보유한 7개국 96개 의료기관, 차병원·차바이오그룹 글로벌 네트워크를 통해 해외 선진 의료기관 또는 제약·바이오 기업과의 연계 경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지역사회 소통은 어떻게 하고 있나.
▲최근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정부 지원프로그램 RISE 사업에 선정됐다. 경기북부 지역인 삼천(포천·동두천·연천)과 다양한 상생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대학은 지역에 교육과 산업기술을 지원하고, 지자체는 대학에 인프라 등을 제공한다. 차의과학대는 연구원, 연구소 등과 연계해 지역 의료 보건 강화에 기여하고 있다. 포천뿐만 아니라 경기북부 지역 바이오헬스 생태계 발전에도 힘쓰고 있다. 취업·창업 지원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이바지한다.
―국가 보건의료 및 바이오헬스 산업 분야에서 차의과학대 역할은.
▲차의과학대는 줄기세포, 재생의학, 유전체·단백체 연구와 중개 연구를 통해 질병 치료의 새로운 가능성을 열고, 혁신 의료기술을 상용화하는 신약 개발 및 의료기술 혁신 허브로 자리매김했다. 임상, 연구, ICT 융합 등 교육을 통한 전문가 양성으로 글로벌 역량을 갖춘 의과학자와 보건의료 전문가를 배출하고 있다. 지역 의료격차 해소, 예방의료 강화, 고령사회 대응, 원격의료 및 디지털 헬스케어 도입을 통해 공공보건과 의료 접근성을 향상한다. 이러한 기능을 바탕으로 정부 및 공공기관과의 협력, 의료 정책 연구, 국제 보건기구와의 연계 등을 통해 정책 자문 및 국제 협력 플랫폼으로서 우리나라 보건의료 체계와 바이오헬스 산업 경쟁력 강화를 이끌어내겠다.
2ks@fnnews.com 김경수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