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올해 안으로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 제출"
파이낸셜뉴스
2025.09.24 02:04
수정 : 2025.09.24 00:26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뉴욕(미국)=서영준 기자】 이재명 대통령은 23일(현지시간) "올해 안으로 책임감 있는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를 제출해 국제사회의 단합된 의지에 동참할 것"이라고 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미국 뉴욕 유엔 본부에서 제80차 유엔총회 기조연설을 통해 "2028년 칠레와 공동 개최하는 제4차 유엔 해양총회에서도 지속 가능한 해양 발전을 위한 실질적 연대를 구축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아울러 이 대통령은 "이처럼 전 지구적 과제에 적극 대처하는 대한민국의 노력은 지속 가능한 발전이라는 인류 공동의 약속을 실현하겠다는 확고한 의지를 바탕으로 한 것"이라며 "10년 전 유엔이 지속 가능한 발전 목표(SDGs)를 수립한 이래 국제사회는 빈곤 퇴치와 불평등 해소를 위한 여러 진전을 이뤄냈다"고 짚었다.
이 대통령은 "그러나 개발 재원에 대한 수요는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가장 취약한 이들은 여전히 고통 속에 놓여있다"며 "엄중한 현실을 직시하고, 새로운 변화를 만들어 내자"고 강조했다.
이어 이 대통령은 '글로벌 개발 거버넌스를 구조적으로 개혁하는 동시에 재원의 질을 높이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며 "원조받던 나라에서 원조하는 나라로 성장하고 도약한 대한민국의 사례가 더 많이 나오도록 함께 힘을 모아주실 것으로 믿는다"고 전했다.
syj@fnnews.com 서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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