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G, 이익 성장 통한 주주환원 확대 기대... 목표가↑-LS증권

파이낸셜뉴스       2025.09.24 09:02   수정 : 2025.09.24 08:57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LS증권은 24일 KT&G에 대해 지속적으로 수익성을 개선하고 있으며, 이를 통한 주주환원 확대에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17만5000원에서 18만5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박성호 LS증권 연구원은 "KT&G는 지난해부터 해외 ASP 상승 및 주요 시장 중심 판매량 확대를 통해 지속적으로 수익성을 개선해 왔다”며 “향후에도 판매 단가 인상과 프리미엄 제품 비중 확대, 그리고 해외 현지 생산 거점을 통한 원가 절감에 나설 계획이며 HnB 신규 플랫폼 출시에 따른 장기적인 성장성 확보에도 초점을 두고 있다”고 강조했다.

스웨덴 니코틴 파우치 기업인 ASF(Another Snus Factory) 인수 역시 긍정적이라는 평가다. KT&G는 전날 미국 알트리아(Altria)와 협업해 ASF의 지분 100% 인수 계획을 발표했다. 총 인수가액은 약 2600억원 규모이며, KT&G와 알트리아가 각각 지분 51%와 49%를 투자한 SPC를 통해 인수를 진행한다.

박 연구원은 “M&A를 통한 글로벌 니코틴 파우치 시장으로의 빠른 진출과 이미 관련 사업의 노하우를 보유한 알트리아와의 협업 모두 동사에게 큰 호재로 작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주주환원에도 적극적이다.
KT&G는 오늘부터 약 2600억원의 추가 자사주 매입 계획을 발표했다. 매입한 자사주는 모두 소각하며, 올해 주당배당금(DPS)을 전년 대비 600원 인상한 6000원으로 설정했다.

박 연구원은 “올해 연간 총 주주환원 규모는 약 1조2000억원 수준이며, 총 주주환원율은 100%를 상회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hippo@fnnews.com 김찬미 기자

Hot 포토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