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극성' 훔쳐보고 전지현에 생트집"…서경덕, "디즈니 플러스에 항의해라"

파이낸셜뉴스       2025.09.24 10:26   수정 : 2025.09.24 16:16기사원문
"전 세계 주목 'K콘텐츠'…中 네티즌들, 흠집내기에 열 올려"



[파이낸셜뉴스] 최근 공개된 디즈니플러스 드라마 '북극성' 속 배우 전지현의 대사 때문에 한·중 양국 네티즌들이 설전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부끄러움도 없이 생트집만 잡고 있다"며 중국을 향한 비판의 목소리가 나왔다.

중국 사람들은 극 중 "중국은 왜 전쟁을 선호할까요. 핵폭탄이 접경 지대에 떨어질 수도 있는데"라는 전지현의 대사를 문제 삼았다.
현지에서는 “중국을 모욕했다”는 반발이 터져 나오면서 전지현이 모델로 활동하는 화장품과 시계 등의 광고가 줄줄이 중단되기도 했다,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24일 "물론 중국 누리꾼들이 드라마를 보고 드라마에 대한 각자의 의견을 표출하는 건 자유"라고 하면서도 "디즈니플러스는 넷플릭스와 마찬가지로 중국 내 서비스가 되지 않고 있기에 또 훔쳐봤다는 것이 들통나고 말았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자신들은 남의 콘텐츠를 먼저 도둑질했으면서 어떠한 부끄러움도 없이 생트집만 잡고 있는 꼴"이라며 "중국 네티즌들이 대사의 문제 제기를 하고자 했다면 해당 대사를 내보낸 제작사나 디즈니 플러스 측에 항의하는 게 맞다"고 강조했다.

서 교수는 또 "그야말로 한국 콘텐츠가 전 세계에서 주목을 받다보니 중국 네티즌들이 큰 두려움을 갖는다"며 "물불 안 가리고 K콘텐츠 '흠집내기'에만 열을 올리고 있다"고 비판했다.

y27k@fnnews.com 서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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