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건 축의금 미담…"임하룡 아들 결혼식에 100만원"

[서울=뉴시스] 개그맨 겸 배우 임하룡이 배우 장동건과 얽힌 특별한 인연을 공개했다. (사진=유튜브 채널 '지식인사이드' 캡처) 2025.09.24. [e-mail]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전재경 기자 = 코미디언 임하룡이 배우 장동건과 얽힌 특별한 인연을 공개했다.

23일 유튜브 채널 '지식 인사이드'에는 '인맥 관리 상위1% 임하룡이 후배들에게 사랑받는 이유 | 서경석의 인생수업 EP.1'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서 개그맨 서경석은 '프로 경조사 참석러'로 알려진 임하룡에게 "그동안 축의금, 조의금을 다 합치면 얼마나 될지 계산해봤냐"고 물었다.

임하룡은 "계산까지는 안 했는데 사람을 많이 알수록 축의금은 줄어든다"고 웃었다.

그는 "나도 예산이 있을 거 아니냐. 너무 많이 사람을 알다 보니까 봉투가 얇아진다. '임하룡이 이거 보낼 사람이 아닌데' 하면서 섭섭해하는 분들도 있더라. 하루에 다섯 군데를 다니면 돈이 좀 줄 수밖에 없다"고 솔직히 말했다.

그러면서도 "그래도 성의를 표하는 게 좋다"고 강조한 그는 배우 장동건과 관련된 일화를 꺼냈다.

임하룡은 "옛날에 누가 장동건 할아버지가 돌아가셨는데 안 가냐고 하더라. 사실 친하지도 않은데 동건이 할아버지 장례식까지 가야 하나 싶었지만 일단 갔다"고 떠올렸다.

이어 "근데 지갑에 5만원 밖에 없더라. 주변에 돈 좀 꿔달라 하기도 그래서 그냥 5만원을 냈다"고 털어놨다.

임하룡은 "그랬더니 동건이가 우리 아들 결혼식에 100만원을 내더라. 정말 미치겠더라"며 "그래서 나도 동건이 결혼식 때는 좀 크게 쐈다"고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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