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춤·연극 등 거리공연가 다 모여라’ 2025 부산거리예술축제 개최

파이낸셜뉴스       2025.09.24 10:56   수정 : 2025.09.24 10:51기사원문
27~28일 국내외 예술단체 30여팀 공연 선봬

[파이낸셜뉴스] 야외에서 선보이는 춤과 연극 등 각종 거리공연을 만끽할 수 있는 예술축제가 부산 일대에서 열린다.



부산문화재단은 오는 27일부터 28일까지 부산역 유라시아플랫폼 야외광장과 해운대해수욕장 일대에서 ‘2025 부산거리예술축제’를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이틀간 열리는 거리예술축제는 매일 오후 1시부터 밤 9시까지 각종 공연이 계속해서 이어진다.

이번 축제 주제는 ‘Street B’로, 바다와 도시가 공존하는 부산의 특성을 살려 거리를 무대로 시민과 예술을 잇는다는 것을 상징한다.

올해 축제는 국내외 초청팀 공연 ‘Street B choice’, 국내 공모팀 공연 ‘Street B on stage’, 협업공연 ‘Street B link’ 등 3개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이 기간 총 11개국의 32개팀이 마련한 공연이 펼쳐진다.

먼저 초청팀 공연 존은 국내외 대표 거리예술 작품을 초청해 7개 해외팀과 2개 국내팀의 공연을 찾아볼 수 있다. 대표적으로 아르헨티나 컴퍼니 룸바의 아크로바틱·코미디 공연 ‘향수(Nostalgia)’, 싱가포르 데카댄스컴퍼니의 사후세계를 주제로 한 연극 ‘11번째 시간(The 11th hour) 등이 있다.

국내 공모팀 공연 존은 국내 예술팀 작품의 유통 기회를 넓히고자 공모를 통해 마련한 프로그램이다. 예선을 거쳐 총 180여개팀 중 16개팀이 부산 거리 무대에 오른다. 대표적으로 전통 타악과 금속 오브제를 활용한 국악·타악 그룹 버슴새의 ‘철의 기원’, 배달 노동자의 이야기를 다마스 차량 퍼포먼스로 풀어낸 아이모먼트 극단의 쉼표 등이 있다.

협업공연 존은 국내외 거리예술단의 교류와 해외 시장 진출을 지원하는 협업 프로그램이다.
이는 ‘다이도게 월드컵 in 시즈오카’와 ‘부산국제매직페스티벌’ 행사와 함께 연계해 진행된다.

문화재단은 이번 축제를 부산국제공연예술마켓과도 연계해 국내외 공연예술 기업 관계자와 출전팀 간의 비즈니스 미팅 및 교류 기회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작품들이 국내외 예술 시장에 활발히 유통될 수 있도록 지원하며 부산 거리예술 생태계 성장 발판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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