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단지 인접한 ‘안성 아양 금성백조 예미지’, 직주근접 입지로 관심
파이낸셜뉴스
2025.09.24 10:55
수정 : 2025.09.24 10:55기사원문
주택시장에서 ‘직주근접’ 단지가 핵심 가치로 부상하고 있다. 교통 혼잡과 긴 출퇴근 시간에 지친 수요자들이 직장과 가까운 주거지를 선호하면서, 청약 시장에서도 이들 단지가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고 있다.
안정적인 수요층으로 인한 시세 방어력, 교통비와 시간을 줄일 수 있는 생활비 절감 효과, 그리고 여가 및 가족과의 시간을 확보할 수 있는 주거 만족도 향상이다.
실제 청약 시장에서 이 같은 특성이 확인되고 있다. 올해 1,133.88대 1이라는 최고 경쟁률을 기록한 강남구 대치동 ‘디에이치 대치 에델루이’는 강남 업무지구 접근성이 강점이었다. 이어 1110.35대 1의 경쟁률을 보인 ‘판교테크노밸리 중흥S클래스’ 역시 IT기업 밀집 지역과 가까운 입지가 주목받았다.
부동산R114 조사에 따르면 올해 청약 경쟁률이 높았던 단지들은 대부분 주요 업무지구와 차량 30분 내 접근이 가능한 직주근접 입지에 자리하고 있었다. 경기 화성시 동탄 일대 단지, 충북 청주 흥덕구 테크노폴리스 인근 단지 등이 대표적 사례다.
업계 관계자는 “직주근접 단지는 실수요층이 탄탄해 경기 변동에도 가격 안정성이 높다”며 “특히 3040세대는 일과 삶의 균형을 중시해 직장과 가까운 단지를 선호하고 있어 향후 가치가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같은 흐름 속에서 금성백조가 공급하는 ‘안성 아양 금성백조 예미지’도 관심을 끌고 있다. 이 단지는 안성시 아양택지개발지구 B2블록에 들어서며, 안성제1~5일반산업단지와 미양농공단지 등이 차량 10분대 거리에 위치한다. 현대차그룹이 조성 중인 모빌리티알파라인안성센터(MAAC), 반도체 소재·부품·장비 특화단지인 동신일반산업단지 등과의 근접성도 주목받는다.
동신일반산업단지는 2027년 착공, 2030년 준공을 목표로 개발이 추진 중이며, 완공 시 약 1만6,000명의 고용 창출과 2조원대 생산 유발 효과가 예상된다. 여기에 SK하이닉스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삼성전자 첨단 시스템 반도체 국가산단도 차량 30분대 거리에 있어 배후 주거지로서의 가능성을 높인다.
안성 아양 금성백조 예미지는 지하 1층~지상 25층, 8개 동, 전용면적 84㎡, 총 657가구 규모로 공급된다. 모델하우스는 안성시 옥산동에 조성되며, 오는 25일 개관 예정이다.
amosdy@fnnews.com 이대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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