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안보리 약식 브리핑서 "AI 도전에 새 거버넌스 모색할 시기"

파이낸셜뉴스       2025.09.25 04:13   수정 : 2025.09.25 04:12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뉴욕(미국)=서영준 기자】이재명 대통령은 24일(현지시간) "이제 AI라는 새로운 위협과 도전에 걸맞은 새로운 거버넌스를 모색할 시기"라고 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안보리 약식 브리핑을 통해 "80년 전 출범한 유엔의 주요 관심사는 새롭게 등장한 핵무기의 위협을 국제사회가 어떻게 관리하느냐였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대한민국 대통령이 안보리 의장 자격으로 안보리 회의를 주재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무척 뜻깊게 생각한다"며 "특히 AI 관련해 전 유엔 회원국을 대상으로 열리는 첫 공개토의의 주재를 맡게 되어 의미가 더욱 각별하다"고 전했다.


아울러 이 대통령은 "1991년 유엔 가입 이래,

대한민국 정부가 안보리 이사국을 맡은 건 이번이 세번째"라며 "유엔의 도움으로 전쟁의 폐허를 딛고 민주화와 경제 번영을 동시에 달성한 대한민국이 이제 인류의 평화와 공동번영을 위해 막중한 역할과 책임을 다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이 대통령은 "오늘 회의 또한 대한민국이 더 나은 세계를 만드는데 앞장서고 있음을 보여주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오늘날 AI 기술의 발전은 우리의 일상을 변화시키는 것을 넘어 국제적인 안보 환경까지 급격히 변화시키고 있다"고 짚었다.

특히 이 대통령은 "대한민국은 AI가 가져온 기술 혁신이 국제평화와 안보에 기여할 수 있도록 국제사회와의 협력을 이끌어왔다"며 "이번 유엔 총회에서 AI와 국제평화·안보를 주제로 공개토의를 제안한 이유도 많은 회원국의 지혜를 모으고, 공동의 대응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syj@fnnews.com 서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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