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넌 얼마 받았어?" 100만원 이상이라면 '이것'
파이낸셜뉴스
2025.09.25 13:10
수정 : 2025.09.25 13:10기사원문
300인 이상 기업, 100인 미만의 1.8배 지급
71.6%는 선물 제공…햄·참치 등 가공식품 1위
10월 10일 전사휴무 지정 기업 45.7%
[파이낸셜뉴스] 올해 추석을 맞아 기업 절반 이상이 상여금을 지급할 계획인 것으로 조사됐다.
25일 커리어 플랫폼 사람인이 기업 950개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56.9%가 상여금을 지급한다고 답했다. 1인당 평균 지급액은 62만8000원이었다.
지급 방식은 별도 상여금(49.7%)과 정기 상여금(45.7%)이 비슷한 비중을 차지했다. 두 가지를 병행한다는 응답도 4.6%였다. 상여금 지급 사유는 ‘직원 사기 진작’(59%)이 가장 많았다.
상여금을 지급하지 않는 기업들은 △선물 등으로 대체(37.2%) △지급 규정 부재(29.3%) △위기경영 상황(27.4%) 등을 이유로 들었다.
추석 선물을 제공하는 기업은 71.6%에 달했다. 1인당 평균 예산은 7만4000원으로, 품목은 ‘햄·참치 등 가공식품’(40.7%)이 가장 많았고 △과일(20.6%) △육류(17.8%) △상품권(14.9%) △건강보조식품(8.7%) 순으로 나타났다.
올해 추석은 개천절과 한글날이 겹쳐 7일 연휴가 예정돼 있다. 10월 10일 하루를 더 쉬면 최장 10일 이상을 쉴 수 있다. 이에 45.7%의 기업이 10일을 전사 휴무일로 지정하거나 직원들의 휴무를 권장한다고 답했다.
휴무 방식은 ‘개인 연차공제로 전사휴무’(41.9%)가 가장 많았고 △비강제 개인 연차 독려(30%) △유급휴일 전사휴무(21%) 순이었다. 반면 휴무를 하지 않는 기업들은 △이미 연휴가 충분하다(35.5%) △루틴 업무 필요(32.2%) △업무 과다’(28.3%) 등을 이유로 제시했다.
jimnn@fnnews.com 신지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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