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스퀘어, 건대 부동산 과학원과 '등기부 데이터' 공급 협약
파이낸셜뉴스
2025.09.25 11:28
수정 : 2025.09.25 11:04기사원문
"데이터 3만건으로 산학협력 물꼬"
이번 데이터 제공은 알스퀘어의 '데이터허브' 플랫폼을 통해 이뤄진다.
데이터허브는 부동산 거래에 필요한 등기부등본과 건축물대장, 토지대장 등 다양한 공적 장부를 한 곳에서 통합적으로 조회, 관리할 수 있는 프롭테크 기반 플랫폼이다. 이번 협약은 알스퀘어가 그동안 쌓아온 기술력과 데이터 인프라를 학술 연구 분야로 확장하는 의미 있는 행보다.
앞서 알스퀘어는 아시아 최초의 상업용 부동산 분석 툴인 'RA(알스퀘어애널리틱스)'를 건국대 부동산 과학원에 제공하고 있다. RA는 국내 7000여 상업용 빌딩에 대한 상세 임대료와 임차인, 공실, 과거 시세 등 실거래 데이터를 지원하는 상업용 부동산 데이터 분석 플랫폼이다. GIS 기반 입지분석, 시장 동향 시각화, 자동 리포트 등 고급 기능을 갖춰 자산운용사와 글로벌 투자자가 빠르고 정확한 투자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지원한다. 기존에 구하기 어려웠던 층별 임차인, 장기 임대료 추이 등까지 클릭 몇 번에 확인 가능해 국내외 기관투자자와 증권사, 금융사 50여 곳에서 도입해 사용 중이다.
알스퀘어는 데이터를 단순한 정보가 아닌 공공적 가치를 창출하는 자산으로 인식하고 있다. 이용균 대표는 "데이터는 연구자에게 사고의 토대이자 사회를 이해하는 도구"라며 "우리가 보유한 자원을 통해 학문 생태계와의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알스퀘어는 국내 주요 대학 및 연구기관과의 데이터 파트너십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축적된 데이터를 연구자에게 제공하고, 이를 통해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새로운 데이터 기반 산학협력 모델을 지속적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ming@fnnews.com 전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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