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부토건 주가조작' 핵심 이기훈 부회장, 내일 기소 예정
파이낸셜뉴스
2025.09.25 14:38
수정 : 2025.09.25 14:37기사원문
웰바이오텍 주가조작 의혹 계속 수사할 예정
김형근 특검보는 25일 오후 서울 종로구 KT광화문빌딩 웨스트에서 열린 언론 정례 브리핑을 통해 "삼부토건 부회장 겸 웰바이오텍 회장 이기훈을 오는 26일 삼부토건 주가조작 혐의로 구속 기소할 예정"이라며 "(이 부회장이) 웰바이오텍 주가조작 의혹에 관여했다는 혐의는 기소 후 계속 수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 부회장은 삼부토건 정관에 없는 부회장 등의 직함으로 활동하면서 삼부토건이 역량과 의지가 없음에도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 테마주로 부각되도록 주도한 혐의를 받는다.
특검팀은 경찰과 공조해 이 부회장을 추적한 끝에 55일 만인 지난 10일 전남 목포시 옥암동에서 그를 체포했다. 이후 곧바로 구속영장을 청구했고, 이 부회장은 지난 12일 구속됐다.
특검팀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김상민 전 검사로부터 1억원대 그림을 수수하는 등 매관매직의 의혹을 받는 김건희 여사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하고 있다. 또 건진법사 전성배씨의 청탁 사건과 관련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박창욱 경북도의원을 불러 조사하고, 이날 오후 2시부터는 박현국 봉화군수를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할 예정이다.
kyu0705@fnnews.com 김동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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