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하교하는 아이 걱정돼 말 걸었다가 유괴로 오해받아
파이낸셜뉴스
2025.09.25 15:35
수정 : 2025.09.25 15:35기사원문
경찰 조사 결과 초등학교 급식실 직원으로 확인돼
【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혼자 하교하는 어린이에게 말을 걸었다가 울산의 한 초등학교 급식실 직원이 유괴 시도로 오해받는 일이 발생했다.
25일 울산 북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9분께 울산 북구의 한 초등학교 근처에서 한 여성이 자기 아들을 유인하려 했다는 학부모 신고가 들어왔다.
남학생이 현장을 벗어나 어머니에게 이러한 사실을 알리자 어머니가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 조사 결과 이 여성은 해당 초등학교 급식실 직원으로, 혼자 하교하는 어린이를 걱정해 말을 건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관계자는 "최근 유괴 범죄에 대한 불안이 커지면서 관련 신고도 급증하고 있다"라며 "이러한 시도가 오해인지 실제 범죄인지 직접 구분하기는 어려우니 의심스러운 상황을 인지했을 경우 즉시 경찰에 신고해달라"라고 당부했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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