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두나무 인수 현실화되면 기업가치 상승 기대 -NH證
파이낸셜뉴스
2025.09.26 08:55
수정 : 2025.09.26 12:07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NH투자증권은 26일 네이버파이낸셜과 두나무 간 포괄적 주식 교환이 현실화할 경우 네이버 전체 기업가치가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네이버파이낸셜의 손익 개선이 기대되고 암호화폐 거래소라는 새로운 비즈니스를 확장할 수 있고 스테이블코인 사업 진출이 적극적으로 가능해진다는 점에서 네이버파이낸셜뿐만 아니라 네이버 전체 기업가치가 상승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당기순이익은 9837억원이다. 네이버파이낸셜의 경우 지난해 매출액이 1조6500억원, 영업이익은 1035억원을 기록했다. 당기순이익은 1623억원 규모다.
안 연구원은 "현재 비상장에서 거래되는 두나무의 기업가치는 10조7912억 원 수준이고 네이버파이낸셜 시가총액은 약 13조6850억 원으로 추정된다"고 짚었다.
이어 "두나무 영업이익이 네이버파이낸셜에 비해 크다는 점과, 경영권 프리미엄 등을 인정해준다면 현재 장외에서 거래되는 시가총액에 30%를 할증한 14조원으로 추산할 수 있다"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네이버는 28조 4546억 원 합병 법인의 지분율 37.9%를 보유하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nodelay@fnnews.com 박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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