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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NH투자증권은 26일 네이버파이낸셜과 두나무 간 포괄적 주식 교환이 현실화할 경우 네이버 전체 기업가치가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네이버파이낸셜의 손익 개선이 기대되고 암호화폐 거래소라는 새로운 비즈니스를 확장할 수 있고 스테이블코인 사업 진출이 적극적으로 가능해진다는 점에서 네이버파이낸셜뿐만 아니라 네이버 전체 기업가치가 상승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두나무는 지난해 연간 매출액에서 1조7300억원, 영업이익 1조1900억원을 냈다. 당기순이익은 9837억원이다. 네이버파이낸셜의 경우 지난해 매출액이 1조6500억원, 영업이익은 1035억원을 기록했다.
안 연구원은 "현재 비상장에서 거래되는 두나무의 기업가치는 10조7912억 원 수준이고 네이버파이낸셜 시가총액은 약 13조6850억 원으로 추정된다"고 짚었다.
이어 "두나무 영업이익이 네이버파이낸셜에 비해 크다는 점과, 경영권 프리미엄 등을 인정해준다면 현재 장외에서 거래되는 시가총액에 30%를 할증한 14조원으로 추산할 수 있다"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네이버는 28조 4546억 원 합병 법인의 지분율 37.9%를 보유하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nodelay@fnnews.com 박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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