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손보, 생성형AI 활용 車사고 과실비율 산정
파이낸셜뉴스
2025.09.28 18:03
수정 : 2025.09.28 18:03기사원문
KB손해보험이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디지털 혁신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올해 초 조직개편을 통해 'AI데이터분석 파트'를 신설하고, AI 기반 서비스 고도화에 집중한 KB손보는 보험 서비스 전반을 디지털로 전환할 수 있는 체계적인 기반을 마련했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KB손보는 최근 생성형 AI를 활용한 '자동차사고 과실비율 AI 에이전트(Agent)' 서비스 개발을 완료하고 업무에 본격 도입했다.
해당 서비스는 접수된 사고 내용을 AI가 스스로 분석해 해당 사고에 적용될 것으로 예상되는 과실비율을 자동으로 산정해 안내한다. KB손보는 AI 에이전트 도입으로 반복적인 검색 업무가 줄어 사고 처리가 한층 빨라지는 것은 물론 과실 판정이 명확해져 고객이 신속하고 객관적인 보상 서비스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KB손보는 머신러닝 기반의 예측 모델을 활용해 고객이탈 위험, 계약갱신 가능성, 우·불량 고객 분류 등의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AI 화법코칭 솔루션 크디랩의 '쏘카인드(Sokind)'를 영업교육 현장에 도입한 것이 대표적이다. 고객 응대 과정에서 나타나는 설계사의 언어, 음성, 표정, 시선, 습관어 등 커뮤니케이션 요소를 AI가 실시간으로 분석해 맞춤형 피드백을 제공한다.
KB손보 관계자는 "생성형 AI를 통한 업무 혁신은 단순히 업무 효율성 향상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정확하고 일관된 서비스 제공으로 고객만족도를 높이는데 있다"며 "AI로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고객경험까지 혁신할 것"이라고 말했다.
theveryfirst@fnnews.com 홍창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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