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민원 수수료 면제하자" 제안에 李 "예비비라도 투입해라"
파이낸셜뉴스
2025.09.28 22:04
수정 : 2025.09.28 22:03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28일 국가 전산망 화재로 불편을 겪는 국민들을 위해 민원 서류 발급 수수료를 한시적으로 면제하자는 김동연 경기도지사의 제안을 즉각 받아들였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정부서울청사 중앙재난안전상황실에서 주재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김 지사의 이 같은 건의를 듣고 "예비비를 지원해서라도 빠르게 방법을 찾아달라"고 행정안전부 장관에게 지시했다. 이어 "국민이 겪는 고통과 어려움에 비하면 비용은 크지 않다"며 "신속히 시행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 달라"고 거듭 강조했다.
특히 "대통령 직속 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가 총괄 지휘해 새로운 시스템을 마련하라"며 데이터 백업 이중화와 민간 협업 필요성을 언급했다.
이 대통령은 "밤을 새워서라도, 민간 인력을 투입해서라도 국민 생활과 관련된 서비스 복구는 신속히 조치하라"며 "기재부도 필요한 예산을 과감히 지원해 달라"고 거듭 당부했다.
west@fnnews.com 성석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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