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10월 지질·생태명소로 원주 성황림·성황림마을 선정
파이낸셜뉴스
2025.09.29 08:18
수정 : 2025.09.29 08:18기사원문
천연기념물 제93호 ‘신들의 숲’ 온대 활엽수림 보고
전통 제례문화·생태관광 어우러진 원주 가을 여행지
【파이낸셜뉴스 원주=김기섭 기자】강원자치도는 10월의 지질·생태명소로 원주시의 성황림·성황림마을을 선정했다고 29일 밝혔다.
원주시 신림면에 위치한 성황림은 졸참나무, 층층나무, 피나무, 쪽동백나무 등 다양한 수종이 분포해 중부 온대 지역을 대표하는 생태계를 이루고 있으며 마을 주민들이 매년 두 차례 성황제를 지내는 등 자연과 전통이 함께 보존된 공간이다.
특히 연중 단 두 번 있는 ‘성황제’ 행사에는 숲이 개방돼 별도 신청 없이 특별한 숲 체험이 가능하다.
10월에는 성황림과 성황림마을을 중심으로 다양한 가을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마을의 연례행사인 '성황제’는 10월29일 열리며 성황제 보존회가 주관하는 전통 제례와 함께 숲속 작은 음악회, 식물 전시회가 진행된다.
이와 함께 성황림마을에서는 오는 11월2일 제1회 꿩설화 축제가 열리며 치악산 꿩설화 배경지를 따라 슬로우 러닝대회와 트레킹 프로그램을 체험할 수 있다. 또 11월까지 열리는 성황림 숲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전문 해설사와 함께 천연기념물 숲을 탐방하며 생태적 가치를 직접 느껴볼 수 있다.
강원자치도 관계자는 “성황림은 자연의 보고이자 전통문화가 살아 있는 공간으로 가을을 맞아 방문객들에게 색다른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며 “연중 단 두 차례만 자유 출입이 허락되는 숲인 만큼 이번 10월 성황제 기간에 방문해 성황림만의 특별한 매력을 경험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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