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증권 "DB손보, 美보험사 지분 인수 추가성장 기대...저평가 매력 ↑"

파이낸셜뉴스       2025.09.29 08:33   수정 : 2025.09.29 08:33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LS증권은 29일 DB손해보험에 대해 미국 보험사 지분 인수 계약 체결 등으로 추가성장이 기대된다고 진단했다.

이에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며 목표가는 현 주가 대비 상승여력 18.9%을 더한 16만 5000원을 제시했다.

전배승 연구원은 “당사는 미국 보험사인 포테그라그룹의 지분 100%를 16.5억달러에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는데, 포테그라는 스페셜티 보험(특수보험: 배상책임, 운송, 이행보증 등)에 특화된 보험사로 미국 내 MGA 판매채널의 높은 경쟁력을 보유했다”라며 “이번 딜의 인수종결은 2026년 상반기로 예정되어 있으며, 10% 이상의 연결순이익 확대효과가 예상된다”라고 밝혔다.



DB손보에 따르면 스페셜티 보험의 경우 전체 미국 손해보험 내 기업보험의 시장의 10% 수준의 비중을 차지하는 것으로 파악되며 성장 잠재력이 높고 손해율 또한 상대적으로 낮다.

이에 LS증권은 국내 보험시장의 제한된 성장성과 최근의 경쟁과열 양상 감안시 선진 시장으로 직접진출은 의미 있는 행보라고 평가했다.

전 연구원은 “회사측에서는 인수에 따른 킥스비율 15~20% 하락을 예상하고 있으며, 포테그라의 RBC 비율이 400%를 기록하고 있어 추가적인 자본소요 부담은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라며 “업종 내 예상 수익성 대비 주가 저평가 정도가 가장 크다고 판단해 최선호주 의견을 유지한다”라고 덧붙였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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