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대한통운, 택배박스 광고사업 본격화...'노담 캠페인' 전개

파이낸셜뉴스       2025.09.29 09:40   수정 : 2025.09.29 08:58기사원문
매일 소비자와 맞닿는 택배박스, 신흥 광고 플랫폼으로 부상
청소년 흡연예방 '노담소셜클럽' 메시지 담아 전국 배송
공공 캠페인서 시작해 고객사 대상 B2B 광고로 확장 계획



[파이낸셜뉴스] CJ대한통운이 자사 택배박스를 활용한 신규 광고사업에 시동을 걸었다. 전국에 촘촘히 깔린 물류 네트워크와 높은 소비자 접점을 바탕으로 택배박스가 '생활물류 기반 광고 매체'로 부상할지 주목된다.

CJ대한통운은 29일 청소년 흡연예방 캠페인 ‘노담소셜클럽’ 광고를 배송박스에 인쇄해 전국적으로 송출했다고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보건복지부와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이 추진 중인 ‘노담(NO 담배)’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금연상담전화 안내 문구까지 함께 실어 흡연예방 메시지를 효과적으로 전파한다.

택배박스 광고는 소비자들이 직접 박스를 개봉하면서 자연스럽게 메시지를 접할 수 있어 주목도와 도달률이 높은 매체로 평가된다.
CJ대한통운은 공공 캠페인 광고로 시작해 지자체·공공기관 협업을 확대하고, 장기적으로는 물류 고객사 대상의 상업 광고로도 넓혀간다는 계획이다.

CJ대한통운 관계자는 “지난해 드라마·배송 서비스 관련 광고를 일부 시범 적용해 효과를 검증했다”며 “공익 캠페인부터 상업 광고까지 풀필먼트 박스를 광고 매체로 발전시켜 고객사 브랜드 인지도 제고와 사회적 기여를 동시에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전국 단위의 물류망과 결합한 박스광고가 단순 노출을 넘어 프로모션 안내·쿠폰 코드·추천상품 정보 제공 등 판매 촉진 효과까지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jimnn@fnnews.com 신지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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