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 AI 수혜, 내년 영업익 1조 간다"... DB손보, 美보험사 인수 '최선호주' 추천

파이낸셜뉴스       2025.09.29 11:00   수정 : 2025.09.29 11:00기사원문
삼성전기, 4년 만에 내년 영업익 1조 상회할 것 ▶DB증권
DB손보, 美보험사 지분 100% 인수...저평가 매력 ↑ ▶LS증권
헥토파이낸셜, 스테이블코인 시장 개화 시 성장 가속화 ▶iM증권



[파이낸셜뉴스] 9월 29일 오전, 주요 증권사 리포트를 정리해드립니다.

삼성전기는 AI 서버향 MLCC 수요 확대에 힘입어 4년 만에 내년 영업이익 1조원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DB손보는 미국 보험사 포테그라 인수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성장 잠재력을 키울 것으로 평가돼 목표주가가 16만5000원으로 제시됐습니다.

헥토파이낸셜은 스테이블코인 시장 개화 시 지급결제 인프라 강점을 기반으로 성장 속도가 가속화될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삼성전기(009150)― DB증권 / 조현지 연구원

- 목표주가 : 제시 없음

- 투자의견 : 제시 없음

DB증권은 삼성전기가 2022년 이후 처음으로 내년 영업이익 1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조현지 연구원은 컴포넌트사업부의 서버용 적층세라믹캐패시터(MLCC) 매출 비중이 올해 2분기 10% 초반에서 내년 말 20%대까지 확대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조 연구원은 삼성전기가 범용 IT용 MLCC 비중을 줄여나가는 대신 산업용 MLCC 비중을 높여 고부가 제품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고도화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아울러 하이앤드 AI 서버용 MLCC를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업체는 글로벌 시장에서 삼성전기와 일본 무라타에 국한된 만큼, 삼성전기의 AI 서버 수혜는 중장기적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DB손해보험(005830)― LS증권 / 전배승 연구원

- 목표주가 : 16만5000원

- 투자의견 : 매수 (최선호주)

LS증권은 DB손보가 미국 보험사 포테그라그룹 지분 100%를 16억5000만달러에 인수하기로 하면서 추가 성장이 기대된다고 분석했습니다. 전배승 연구원은 포테그라가 배상책임·운송·이행보증 등 특수보험에 특화된 보험사로 미국 내 MGA(보험 인수대행사) 판매채널에 강점을 갖고 있어 2026년 상반기 예정된 딜의 인수종결 시 연결순이익이 10% 이상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전 연구원은 국내 보험시장의 제한된 성장성과 최근의 경쟁과열 양상을 고려할 때 이번 선진시장으로 직접 진출한 것은 의미 있는 행보라며, 인수에 따른 킥스비율은 15~20% 하락하더라도 포테그라의 RBC 비율이 400%를 기록하고 있어 추가적인 자본소요 부담은 크지 않을 것으로 판단했습니다. 아울러 업종 내에서 수익성 대비 주가 저평가 정도가 가장 크다며 최선호주 의견을 유지했습니다.

※RBC(Risk-Based Capital, 지급여력비율)

보험사가 각종 리스크(보험금 지급, 투자 손실 등)에 대비해 보유해야 하는 자본의 충분성을 보여주는 지표입니다. (가용자본 ÷ 필요자본)×100으로 계산되며, 100% 이상이면 최소 요건 충족, 150% 이상이면 건전한 수준으로 평가됩니다.



헥토파이낸셜(234340)― iM증권 / 이상헌 연구원

- 목표주가 : 제시 없음

- 투자의견 : 제시 없음

iM증권은 헥토파이낸셜이 스테이블코인 시장이 열리면 지급결제 인프라 강점을 바탕으로 선도적 입지를 확보할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이상헌 연구원은 스테이블코인 도입 시 가맹점 정산, 환전, 해외 송금 등 다양한 영역에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헥토파이낸셜은 실시간 결제 처리 역량으로 서비스 확대가 가능할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이 연구원은 이달 헥토파이낸셜의 모회사 헥토이노베이션이 블록체인 지갑 전문기업 월렛원의 지분을 인수한 점에 주목하며, 이번 인수를 통해 스테이블코인 유통 및 글로벌 결제망 등을 강화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고 평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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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s@fnnews.com 성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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