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도시철도, 실시간 관제 시스템 설치
파이낸셜뉴스
2025.09.29 09:39
수정 : 2025.09.29 09:38기사원문
시민 안전 강화 및 신속한 재난 대응체계 구축 박차
안전사고 발생 시 즉각 대응 가능해져
【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대구도시철도는 관제센터에서 모든 걸 다 본다!"
대구교통공사는 도시철도 1·2·3호선 전 구간(94개역)과 차량기지에 철도통합무선망(LTE-R)을 단계적으로 구축하고, 이를 활용해 열차와 터널 내부 상황을 실시간으로 볼 수 있는 관제 시스템을 설치하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이는 관제 요원이 열차 내 광고 글자까지 확인할 수 있을 정도로 선명하게 상황을 파악할 수 있으며, 운행 중인 상·하행선 2개 열차의 모든 영상을 끊김없이 동시에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다.
김기혁 사장은 "기존에는 기관사가 객실 영상과 상황을 직접 확인 후 보고하는 방식으로 신속한 대응에 한계가 있었다"면서 "이번 관제 시스템 구축을 통해 안전사고 발생 시 즉각적인 대응이 가능해졌다"라고 강조했다.
또 "앞으로 열차와 역사에 '인공지능(AI) 기반 스마트 안전 시스템'을 도입해 시민의 안전 확보와 신속한 재난대응체계 구축에 더욱 속도를 내겠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도시철도 1호선 관제 시스템은 9월에 이미 구축을 완료했다. 2호선은 2026년 11월, 3호선은 2028년 9월까지 순차적으로 구축을 완료할 계획이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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