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2028 세계디자인수도’ 선정에 공공시설 디자인 역량 강화

파이낸셜뉴스       2025.09.29 12:33   수정 : 2025.09.29 11:29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지난 7월 부산시가 세계디자인기구의 ‘2028 세계디자인수도(WDC)로 선정됨에 따라 지역 공공시설 일대에 대한 디자인 역량 강화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부산시설공단은 지역 디자인 역량 강화 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24~25일 이틀간 전 직원을 대상으로 ‘컬러리스트 전문가 초빙 색채 전문교육’을 진행했다고 29일 밝혔다.

교육은 부산지역 공공시설 유지·관리를 담당하는 직원들이 실무에 바로 적용할 수 있는 내용으로 구성됐다.

구체적인 내용은 도시 미관과 조화를 이루는 색채 활용법, 공공시설물 디자인 품질 향상 방안, 색채 심리와 사용자 경험을 고려한 디자인 적용 사례 등이 다뤄졌다.

이에 앞서 공단 디자인점검단은 지난달 19일부터 지난 4일까지 지역 주요 시설물에 대한 디자인 점검을 병행했다. 점검단은 남부·중부 지하도상가와 부산역 유라시아플랫폼, 버스터미널 등 시민과 방문객이 많이 찾는 거점시설을 대상으로 디자인 개선 사항을 점검했다.

각 시설의 안내 사인물 디자인 통일성과 가독성 개선 사항을 파악하고 이용자 편의성과 청결 상태 등도 중점 점검했다. 불필요하거나 중복된 사인물은 정비에 들어가 공공디자인의 질 개선에 나섰다.


공단 이성림 이사장은 “WDC 부산 선정은 단순한 명칭이 아니라 도시 전반의 디자인 품질을 한 단계 높일 수 있는 기회”라며 “공단은 앞으로도 체계적인 디자인 역량을 강화해 시민들에 쾌적하고 아름다운 도시 환경을 제공하겠다”고 전했다.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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