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인도네시아 세무 당국서 디지털세 징수자로 지정받아

파이낸셜뉴스       2025.09.29 12:44   수정 : 2025.09.29 12:43기사원문

【자카르타(인도네시아)=치트라 클라우디아 살사빌라 통신원】삼성전자가 인도네시아 재무부 산하 국세청으로부터 새로운 디지털 부가가치세(PPN) 징수 사업자로 공식 지정받았다. 디지털 부가가치세 징수사업자는 온라인 플랫폼, 디지털 콘텐츠, 전자상거래 등에서 소비자로부터 부가가치세를 징수·납부할 의무가 있는 사업자를 의미한다.

29일 현지 매체 콘탄 등의 보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 8월부터 디지털 부가가치세 전자상거래(PMSE) 징수 의무를 맡게 됐다.

이로써 2025년 8월까지 부가가치세 전자상거래 징수 사업자 수는 총 236개로 늘어났다.


2020년 제도 시행 이후 2025년 8월까지 부가가치세 전자상거래 누적 징수액은 31조8500억루피아(약 2조6817억원)에 달했으며 올해만 6조5100억루피아(약 5481억4200만원)가 확보됐다. 또한 부가가치세 전자상거래를 포함한 디지털 경제 부문 세수는 △핀테크 세금 △가상자산(크립토) 세금 △정부 조달 시스템(SIPP) 세금 등을 합산해 2025년 8월 말 기준 41조900억루피아(약 3조4556억원)에 달했다.

인도네시아 국세청은 "41조900억루피아 실적은 디지털 세금이 국가 재정의 핵심 동력으로 자리매김했음을 증명한다"며 전자상거래 부가가치세 징수 기반 확대와 핀테크·가상자산 산업의 성장, 정부 조달 시스템의 디지털 최적화가 향후 세수 증가로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chitra@fnnews.com 치트라 클라우디아 살사빌라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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