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보, 정부 전산망 화재에도 “추석 자금 지원 차질 없다”
파이낸셜뉴스
2025.09.30 09:04
수정 : 2025.09.30 08:58기사원문
화재 직후 비상대응체계 가동
29일 오전 주요 서비스 정상화
대체 사이트·오프라인 체계 활용해 고객 불편 최소화
[파이낸셜뉴스] 기술보증기금이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로 정부 전산망이 마비된 상황에서도 신속히 대응해 추석 명절 자금 지원에 차질이 없도록 했다고 30일 밝혔다.
기보는 지난 27일 화재 발생 직후 비상대응체계를 가동해 전산시스템 영향도를 점검했다. 28일에는 비상점검 간부회의를 열어 대체 사이트 안내와 오프라인 보증지원 체계 점검 등 긴급 조치를 마련했다.
특히 기보는 고객 제출 스크래핑·공공마이데이터, 직원 직접 수집(행정정보공동이용) 등 전자적 자료 수집 방식을 다원화해 운영하고 있어 이번 전산망 마비 상황에서도 서비스 연속성을 확보할 수 있었다. 자체 전산센터 점검 결과 배터리와 대외기관 통신망을 포함한 내부 시스템에도 이상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김종호 기보 이사장은 “추석을 앞두고 보증지원 공백을 막기 위해 긴급대응반을 편성하고 대체수단과 복구에 총력을 다했다”며 “정부 전산망이 완전히 안정화될 때까지 비상대응체계를 유지해 고객 불편이 최소화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jimnn@fnnews.com 신지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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