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조선, 약 1220억 수에즈막스급 원유운반선 수주
파이낸셜뉴스
2025.09.30 09:43
수정 : 2025.09.30 09:42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대한조선은 지난 29일 오세아니아 지역 선사와 수에즈막스급(Suezmax) 원유운반선 1척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 약 1220억원 규모다. 지난 19일 수에즈막스급 원유운반선 6척(총 7100억원 규모)을 수주한 데 이은 것으로, 강력한 수주 모멘텀을 이어가고 있는 셈이다.
이번 오세아니아 선사는 친환경 선박 프로젝트에 특화된 기업으로 알려져 있다. 업계에서는 대한조선의 친환경 선박 건조 역량과 미래 성장 가능성을 높게 평가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 수주를 통해 대한조선은 약 3년에 가까운 안정적인 물량을 확보하게 됐다. 해당 선박은 2027년 7월 인도될 예정이다.
대한조선 관계자는 “지난주 6척 대규모 계약에 이어, 불과 열흘 만에 추가 수주까지 이어진 것은 대한조선에 대한 글로벌 선주사들의 신뢰가 확실히 입증된 결과”라며 “현재 여러 선사와 협의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어 추가 수주를 계속 이어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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