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사이 1등급 정부시스템 추가 복구...36개 중 21개 정상화
파이낸셜뉴스
2025.09.30 10:06
수정 : 2025.09.30 09:51기사원문
30일 오전 8시 기준 복구율 13.1%
[파이낸셜뉴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30일 오전 8시 기준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로 피해를 입은 1등급 정부 전산 서비스 시스템 36개 중 21개(58.3%)가 정상화됐다고 밝혔다. 전일 22시 기준 대비 1등급 정보시스템이 추가로 복구됐다.
이번 사고로 서비스가 중단된 647개 정부 시스템 중 총 85개(13.1%) 시스템의 운영은 재개된 상태다.
정부는 시스템이 정상화될 때까지 서비스별 대체수단을 제공하고, 납부기한 연기, 수수료 면제 등 다양한 대책을 시행하고 있다.
정부는 이번 사고로 정부 서비스가 중단된 647개 시스템 목록과 복구 계획을 공개할 예정이다. 1등급 서비스는 업무 영향도, 사용자수, 파급도 등을 합산해 총 점수가 90점 이상인 중요한 정보시스템을 말한다.
국민은 포털사이트 네이버, 다음 공지사항을 통해 복구 현황을 확인할 수 있다.
정부는 정부기관을 이번 사고를 계기로 정부기관을 사칭한 스미싱, 피싱 범죄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경찰청, 금융당국 등 관계기관이 협력해 범죄 차단과 피해 예방 활동을 강화하기로 했다.
윤호중 행안부 장관은 “이번 화재로 서비스가 중단됐던 647개 시스템 목록을 오늘 중 국민에게 공개하고, 각 시스템 복구 상황도 투명하게 공개하겠다”며 “이번 화재와 관련해 정부기관 사칭 스미싱·피싱 범죄 피해가 우려된다. 국민 여러분께서는 이런 범죄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히 유의해달라”고 말했다.
chlee1@fnnews.com 이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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