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집 CCTV 유출 의혹' 쥴리 "합의·선처 없이 법적 대응"

파이낸셜뉴스       2025.09.30 15:03   수정 : 2025.09.30 15:03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사생활이 담긴 폐쇄회로(CC)TV 유출 의혹을 받는 그룹 키스오브라이프 멤버 쥴리 측이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29일 소속사 S2엔터테인먼트는 "현재 온라인상에서 불법으로 유출 및 유통되고 있는 영상물에 대해 확인했다"며 "이에 대한 입장을 밝힌 바 있으나 지속적으로 아티스트를 둘러싼 근거 없는 억측이 확산되고 있어 명확한 입장을 전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소속사는 "확인되지 않은 루머와 무분별한 추측으로 인해 아티스트의 명예와 인격이 심각하게 훼손되고 있음을 인지하고 있으며 더 이상 간과할 수 없는 수준에 이르렀다"며 "현재 담당 법무 법인과 함께 관련 자료를 수집·분석 중이며 허위 사실 유포, 악의적 게시물 작성 및 확산, 인격권 침해 행위 전반에 대해 법적 조치를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수집된 모든 증거는 법적 절차에 따라 활용될 것이며, 어떠한 합의나 선처 없이 강력히 대응할 것"이라며 "불법적인 경로를 통한 영상물의 유출 및 유통은 물론, 2차 가해 및 가공 또한 법적 처벌 대상이 될 수 있다"고 엄중 경고했다.

그러면서 "무분별한 루머 확산으로 인한 피해가 더 이상 발생하지 않도록 모든 수단을 동원해 강경 대응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근거 없는 허위 사실 유포와 악의적 행위에 대해서는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즉시 법적 대응에 착수할 것이므로 제보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28일 중국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웨이보를 통해 한 술집 내부 CCTV로 추정되는 영상이 확산됐다.

해당 영상에는 남녀가 스킨십을 하는 등 데이트를 즐기는 듯한 장면이 담겼다.

영상이 유출된 경위에 대해 파악되지 않았으며, 화질이 선명하지 않아 신원을 명확히 파악하기 어려웠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영상 속 인물이 그룹 키스오브라이프 멤버 쥴리와 그룹 베리베리 멤버 강민이라는 추측이 제기됐다.

이와 관련해 강민의 소속사 젤리피쉬엔터테인먼트는 "해당 루머는 전혀 사실이 아니며 아티스트의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하는 악의적인 허위 사실"이라고 부인했다.

그러면서 "당사는 아티스트 보호를 최우선으로 하며 악성 루머의 작성, 유포, 재생산에 대해 선처 없는 강력한 법적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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