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평등가족부 출범.. "성평등정책실 신설.. 콘트롤타워 기능 강화"
파이낸셜뉴스
2025.09.30 14:48
수정 : 2025.09.30 14:47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여성가족부가 10월 1일부터 '성평등가족부'로 확대 개편된다. 성평등 정책 컨트롤타워 기능을 강화하고, 성별에 따른 차별이나 편견없이 동등한 권리와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신설된 성평등가족부에는 '성평등정책실'이 새롭게 생기며 성평등정책관(기존 여성정책국), 고용평등정책관(신설), 안전인권정책관(기존 권익증진국)을 소속으로 두고 성평등 정책을 종합적으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기존의 여성정책국은 성평등정책관으로 개편해 성평등정책 총괄·조정, 성별 불균형·차별적 제도 개선, 성평등 문화 확산 기능을 보강한다. 또 고용평등정책관을 신설해 적극적 고용개선조치, 성별 임금격차 개선, 여성 경제활동 촉진 및 경력단절 예방을 총괄한다.
기존의 고용노동부의 업무였던 적극적 고용개선조치와 성별근로공시제, 새일센터 집단상담도 성평등부로 이관된다. 이금순 여성정책과장은 "
성별근로공시업무 등은 그대로 가지고 오지만 개편을 추진하고 있다"고 전했다.
권익증진국을 안전인권정책관으로 개편하고 성평등정책실 소속으로 편제해 폭력 예방 및 피해자 지원을 위한 관계기관 연계.협력 체계 강화한다. 가정폭력스토킹방지과는 친밀관계폭력방지과로 명칭을 변경한다.
원민경 장관은 “우리 사회의 성평등 수준이 개선되고 있지만 여전히 성별 임금 격차와 젠더 폭력에서 느끼는 안전 격차, 성평등에 대한 청년 세대의 인식 격차 등이 크다”며 “새롭게 출범하는 성평등가족부는 이러한 격차를 해소하는 한편, 성평등의 가치를 확산하는 등 국민 모두의 삶에 기여하는 실질적인 성평등 실현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aber@fnnews.com 박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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