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멍청하다 욕했는데"…'252억 당첨 복권' 6개월 만에 찾은 獨남성
파이낸셜뉴스
2025.10.01 07:50
수정 : 2025.10.01 08:48기사원문
코트 주머니 속 복권…다시 꺼내 입으면서 뒤늦게 발견
[파이낸셜뉴스] 독일의 한 남성이 자신의 코트 주머니에 둔 복권을 잊고 지내다 반년이 지난 뒤 뒤늦게 발견했다. 이 복권의 당첨금은 1530만 유로(약 252억원)였다.
AFP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독일 복권 업체인 '로또 헤센'(Lotto Hessen)이 지난 9월 29일(현지시간) 프랑크푸르트의 한 남성이 6개월 만에 복권 당첨금을 받았다는 사연을 소개했다.
오히려 남성은 라디오에서 복권 당첨자를 찾는 소식을 들으면서 "내가 당첨자일 것이라 생각은 못 하고 얼마나 멍청하면 당첨금을 안 찾아갈까 생각했다"고 로또 헤센에 말하기도 했다.
그러다 지난 주말 그는 코트를 다시 꺼내 입게 되면서 주머니에 있던 복권을 발견했고 캠페인의 주인공이 자신이라는 걸 알게 됐다.
남성은 당첨금을 어떻게 쓸 것이냐는 질문에 소소한 계획을 전했다.
그는 "우선 새 거실 소파를 구매하고, 그 외에는 대부분 당첨금을 자녀에게 사용할 계획"이라며 "나와 아내는 당첨 사실을 누구에게도 알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y27k@fnnews.com 서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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