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證 “현대백화점, 외국인 매출 증가 기대 반영 대표 종목…목표가↑”

파이낸셜뉴스       2025.10.01 09:02   수정 : 2025.10.01 09:02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교보증권은 1일 현대백화점이 외국인 매출 증가 기대를 반영할 수 있는 대표 종목으로 판단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9만1000원에서 10만3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장민지 교보증권 연구원은 “현대백화점의 올해 3·4분기 연결실적 매출액은 1조55억원, 영업이익은 70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0% 줄고, 9.3%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백화점 부문은 견조한 성장이 기대된다는 분석이다.

장 연구원은 “백화점 부문은 3·4분기 총 매출액 1조7344억원, 영업이익 753억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2.6%, 6.1%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워치, 주얼리리는 20% 이상의 고성장을 이어가고 있으며, 소비 심리 개선과 9월 낮은 기온 효과로 패션 부문이 역성장에서 플러스 성장으로 전환된 점이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

면세점 부문은 3·4분기 매출액이 242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3% 줄어든 것으로 관측되지만, 영업이익 29억원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한 것이 긍정적이라는 평가다.
장 연구원은 “7월 말 동대문점 폐점으로 매출 감소가 불가피하나, 적자 점포 철수에 따라 흑자 전환을 시현할 전망이다“라고 내다봤다.

장 연구원은 “더현대서울의 경우 외국인 매출 중 패션 비중이 46%, 럭셔리가 32%를 차지하며, 객단가가 낮은 패션 비중이 럭셔리를 상회한다는 점은 외국인 모객 효과 측면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시사한다”며 “면세 부문 역시 임차료 부담이 적어, 인바운드 확대 국면의 수혜를 가장 효율적으로 누릴 수 있는 구조다. 지누스의 단기 부진에도 불구하고, 인바운드 성장과 핵심 점포 경쟁력에 따른 동사의 성장 스토리는 유효하다고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yimsh0214@fnnews.com 임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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