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에 사람도 멍냥이도 안전하게"...강원도, 응급진료체계 가동
파이낸셜뉴스
2025.10.01 09:41
수정 : 2025.10.01 09:41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춘천=김기섭 기자】강원도가 오는 3일부터 10일까지 도민과 반려동물 진료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응급진료 체계를 가동한다.
1일 강원도에 따르면 우선 강원도에 비상진료대책반을, 18개 시군에 응급진료상황실을 설치하고 응급의료 상황 관리, 의료체계 점검, 도내 응급의료 동향을 매일 확인할 계획이다.
이와함께 도내 27개 응급의료기관에 1대 1 전담책임관을 지정하고 직통전화를 통해 현장 신속 대응체계를 마련하는 한편 주요 대형병원 4곳에는 도와 시군 소속 사무관급 공무원을 책임관으로 추가 배치해 대응력을 한층 강화한다.
고위험 산모와 신생아의 응급상황에 대비해 산모·신생아 진료 의료기관과 직통전화를 구축하고 소방본부는 도 전역에 임산부·신생아 119구급이송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사전에 안심콜로 등록된 임산부 정보를 기반으로 환자 발생 시 출동 전 환자 상태를 미리 파악하고 처치를 준비해 안전한 이송이 가능하다. 또한 사전 예약 서비스와 구급상황관리센터의 24시간 상담도 지원한다.
한편 반려동물들을 위해 도내 진료와 영업 가능한 동물병원과 위탁관리업소 현황을 안내하고 반려동물 동행 캠페인도 추진된다.
연휴 기간 도내에서 문을 여는 동물병원은 62곳, 위탁관리업소는 94곳이며 강원도 누리집에서 병원·업소명, 운영일자, 시간, 연락처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이어 도내 18개 시군, 강원도수의사회 등과 협력해 역, 터미널, 전통시장, 대형마트 등에서 반려동물 동행 캠페인을 펼칠 계획이다.
정영미 강원도 복지보건국장은 “추석 연휴 기간 비상진료대책반 운영으로 도민과 방문객 모두가 안정적인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응급진료체계 유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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