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우 지사 "미·중 관세 및 갈등 해소의 장으로 국립경주박물관 최적지"
파이낸셜뉴스
2025.10.01 10:47
수정 : 2025.10.01 11:42기사원문
경북형 AI 협력 비전과 대한민국 인구 변화 대응 규범 제안
AI로 함께 잘살고 행복해지는 AI새마을형 미래공동체 구상
【파이낸셜뉴스 경주=김장욱 기자】"미·중 관세 및 갈등 해소의 장으로 국립경주박물관이 최적지다."
이철우 경북지사가 1일 경주엑스포공원 대회의장에서 도정 주요 현안에 대한 추석맞이 종합 브리핑 및 언론인 간담회를 가졌다.
특히 APEC 정상회의 핵심성과 의제인 '인공지능(AI) 협력'과 '인구구조 변화 대응'과 관련해 '경북형 AI 협력 비전'과 '대한민국 인구 변화 대응 규범'을 제안하며 대한민국 혁신 정책 선도의지를 드러냈다.
이 지사는 "하나부터 열까지 빈틈없는 준비로 전 세계에 도의 역량을 알리겠다"면서 "APEC 성공으로 대한민국 초일류국가 도약과 함께 경상북도의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글로벌 어젠다를 주도하는 지방정부로 거듭나겠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도민들과 고향을 찾는 귀성객이 가족, 친지들과 함께 경북에서 넉넉한 한가위를 보내기를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특히 이 지사는 APEC 정상회의에서 미·중 정상의 만남이 성사됨에 따라 세계적으로 이목이 집중될 정상회담 장소로 국립경주박물관을 제안했다. 경주박물관은 가장 한국적인 아름다움과 문화유산을 양국 정상은 물론 전 세계에 알릴 수 있는 최적지라고 강조했다.
이 지사는 "38년 전 프랑스 루브르박물관에서 20세기 후반의 국제 경제질서에 대한 합의가 있었던 것처럼 국립경주박물관에서 자유무역을 지향하는 새로운 경제질서가 탄생하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또 그는 "미국 트럼프 대통령과 북한 김정은 국방위원장이 경주에서 만나 한반도 평화와 화합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경주 빅딜'도 고대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 지사는 민족 최대 명절인 추석을 앞둔 만큼 추석 종합대책도 발표했다. 산불 피해지역 주민과 저소득층, 위기가구 등에 대한 온기나눔 릴레이 사업, 이동 클리닉 등 추석맞이 지원 정책을 확대 추진하고, 어려운 민생경제를 감안해 물가 관리와 비상진료체계 구축, 교통 편의 증진을 위한 대책도 함께 추진하고 있다.
또 9월 25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산불특별법과 관련해 "추석을 목전에 두고 도민께 특별법이란 선물을 드릴 수 있어서 기쁘다"면서 "특별법은 국민적 성원과 공직자들의 헌신으로 만든 결과다"라고 말했다.
한편 도는 경북형 AI 협력 비전으로 '미래공동체 경북형 AI 선도'를 위한 인구돌봄 AI, 재난대응 AI, 문화·관광 AI, 마을공동체 AI, 새마을 공동체 AI 등 5대 분야별 대표 모델을 제시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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