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음 없이 53억 현금 지급"...태광산업, 추석 앞두고 협력사 숨통
파이낸셜뉴스
2025.10.02 08:48
수정 : 2025.10.02 08:48기사원문
올해까지 누적 1043억원 조기지급
석유·화학 불황, 상생으로 돌파
[파이낸셜뉴스] 태광그룹 섬유·석유화학 계열사인 태광산업은 추석 명절을 앞두고 12개 협력사에 53억원의 납품대금을 어음 없이 전액 현금으로 조기 집행했다고 2일 밝혔다.
지급 기한은 오는 12일까지로 어음을 사용하지 않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현재까지 태광산업의 누적 조기 지급액은 1043억원에 달한다.
또 지난 2021년부터는 서울·경기·울산·부산 등 사업장 내 입점한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착한 임대료 운동'도 펼치고 있다. 월 200만원 한도에서 임대료의 30%를 감면하는 방식이다.
태광산업 관계자는 "석유·화학 업황의 구조적 불황이 장기화하면서 협력사들도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협력사들이 위기를 이겨낼 수 있도록 상생 차원의 지원을 계속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moving@fnnews.com 이동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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