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격의 타임폴리오, ETF 순자산 8위 등극...전체 운용사중 증감율 1위
파이낸셜뉴스
2025.10.02 17:26
수정 : 2025.10.02 17:26기사원문
9월말 기준 전년 比 185% 증감...상위 TOP 10 운용사중 선두
헤지펀드 기반 탄탄한 리서치 조직과 상품라인업 다양성 등 시너지
[파이낸셜뉴스] 국내 ETF 시장의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타임폴리오자산운용이 압도적인 성과로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2일 타임폴리오운용에 따르면 이 회사는 ETF AUM이 9월 말 기준 9546억원 기록, 전년 대비 184.6%의 증감율을 기록했다.
실제 이번 성장율은 1년 기준 상위 TOP 10개 ETF상위 운용사 증감율중 1위다.
통상 순자산 규모 확대 흐름은 양적 성장 뿐만 운용 전략과 역량이 투자자의 신뢰와 자금을 끌어들였다는 점을 반증한다.
특히 타임폴리오가 빠르게 돋보인 분야는 액티브 ETF 부문이다. 이 분야에서 약진은 단순한 운용사의 운신이 아니라, 전략의 차별화가 실제 성과로 이어지는 구조를 보여준다.
타임폴리오의 액티브 ETF는 비교지수 대비 초과 수익을 추구하면서도, 투자자에게 일정 수준의 안정성도 제공하려는 구조를 갖추고 있다.
특히 타임폴리오는 미국 나스닥100 액티브 ETF와 미국 S&P500 액티브 ETF와 같은 대표지수 기반 액티브 상품에서도 안정성과 수익성을 조화롭게 추구했다. 이들 상품은 연초 이후 각각 +6%, +18% 수준의 초과 수익률을 기록하며 동일 지수를 단순 추종하는 ETF나 레버리지 ETF를 넘어서는 운용력을 시장에서 인정 받고 있다.
운용업계에선 타임폴리오의 강점을 △헤지펀드 운용경험을 기반으로 한 리서치 조직 △슬림한 조직구조에서 오는 의사 결정의 합리적 속도와 유연성 △상품 라인업의 다양성과 전략적 균형을 꼽았다.
타임폴리오운용 관계자는 “헤지펀드 운용 경험을 기반으로 한 리서치 조직이 거시경제와 산업 흐름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하며 종목 발굴 역량을 강화한 점과, 조직 구조가 비교적 슬림하다는 점에서 오는 의사결정의 속도와 유연성이 성과 비결인 것 같다”라며 “ 시장 변동이나 테마 변화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는 구조는 액티브 운용에서 중요한 강점”이라고 봤다.
그러면서 “당 사 상품 라인업을 살펴봐도 AI, 우주·방산, 차이나 AI, 국내 배당 중심 ETF 등 다양한 테마를 아우르며 전략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해 왔다”라며 “국내 ETF 시장에서 중견 운용사 이상의 위상을 구축해 나갈 잠재력을 증명한만큼 향후 시장의 기대와 투자자의 눈높이를 계속 충족시켜 나가는 운용철학과 실행력을 지키겠다”라고 부연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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