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명 김영진, 李 지지율 하락 원인 법사위 지목
파이낸셜뉴스
2025.10.02 10:29
수정 : 2025.10.02 10:31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친명(親이재명) 김영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일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지지도 하향의 원인으로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를 지목했다. 위원장인 추미애 의원을 비롯한 여당 의원들의 무리수가 정권에 부담이 되고 있다는 취지이다.
김 의원은 이날 YTN라디오에서 최근 법사위 대법원장 청문회에 정작 조희대 대법원장은 소환하지 못하고 한덕수 전 국무총리 등과의 회동 의혹도 부실했다는 점을 짚으며 “썩 좋은 모습이 아니었다”며 “조희대 청문회를 진행했던 법사위원장과 위원들이 왜 이 대통령이 특별히 잘못한 것도 없는데 지지율이 우하향 하는지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대통령 국정지지도와 민주당 정당지지도가 정권교체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라며 “강렬한 지지층 의견을 따르는 민주당 지도부나 의원들의 반응이 일부분 국정운영에 도움이 되기도 하지만, 어려움이 있기도 하다”며 “집권여당이 다시 한 번 성찰해볼 필요가 있다”고 비판했다.
앞서 우상호 대통령실 정무수석도 당정관계에 대해 이 대통령은 국민 전체를 보고 있는 반면 민주당이 강성 지지층에 휘둘리고 있다는 취지로 문제제기를 한 바 있다.
한편 국민의힘은 이날 민주당이 조 대법원장과 한 전 총리 등이 회동해 대선 개입 시도를 했다는 의혹을 제기한 것과 관련해 서영교, 부승찬 의원 징계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uknow@fnnews.com 김윤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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