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 등 14개 공항 노동자 파업 임시 중단…인천은 계속 파업(종합)
파이낸셜뉴스
2025.10.04 11:13
수정 : 2025.10.04 11:14기사원문
전국공항노동자연대는 4일 보도자료를 통해 "오늘(4일)부터 대통령실이 한국공항공사와 면담할 예정인 14일까지 현장에 복귀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면담 이후) 정부와 관계기관의 책임 있는 대처가 없을 시 15일 다시 총파업에 돌입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이들은 전날 추석 연휴 기간(3∼12일) 예정됐던 추가 근무를 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전국공항노동자연대는 무기한 총파업에 돌입했으며, 환경미화, 교통, 터미널 운영 등 전국 15개 공항의 노동자 2000여 명이 파업에 참여했다.
그 배경엔 노사 간 갈등이 깔려 있다. 노조는 공사 측에 '노조 탄압' 중단과 인력 충원 등을 요구해왔다. 노조가 입장을 바꿔 추가 근무 거부를 철회함에 따라 연휴 기간 인천공항 터미널 보안검색 업무에 차질을 빚는 사태는 피할 수 있게 됐다.
반면 인천국제공항 노동자들이 속한 공공운수노조 인천공항지역지부는 이번 연휴기간 전면파업을 이어간다.
khj91@fnnews.com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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