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척 있으면 기다렸다 나오는 게 룰"..앞집서 남긴 쪽지
파이낸셜뉴스
2025.10.08 09:11
수정 : 2025.10.08 09:14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앞집으로부터 ‘문 여는 소리나 인기척이 들리면 기다렸다가 나오는 것이 룰’이라는 쪽지를 받았다는 사연이 온라인에 공유돼 논란이 되고 있다.
8일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는 ‘앞집에서 받았다는 쪽지’라는 제목의 글이 퍼졌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황당해했다. 이들은 “나도 내가 저런 편이라서 밖에 소리 들리면 기다렸다가 나가지만 저런 쪽지까지 쓰는 건 과하다", “아무도 옆에 안 사는 것처럼 살고 싶으면 제발 아파트에 살지 말아라”, “언제부터 그게 암묵적인 룰이었냐”, "있지도 않은 이상한 룰 혼자 만들어서 남들한테 강요 좀 안 했으면 좋겠다", "저런 사람은 또 스스로 되게 상식인 줄 안다", "이젠 옆집이나 앞집에서 누가 나오면 그것도 눈치를 봐야 하냐" 등 반응을 보였다.
다만 일각에서는 쪽지를 남긴 앞집 이웃에게 공감하기도 했다. 일부 누리꾼들은 “난 위층 아저씨가 내가 나가면 비슷하게 문 열고 나와서 스트레스다”, “나도 나가려고 신발 신다가 문소리, 사람 소리 들리면 숨죽이고 기다린다”, "앞집 백수 아저씨가 내가 나가는 소리 들리면 옷도 채 여미지 않고 후다닥 나와서 말 건다. 근데 해코지당할까 봐 말도 못 하고 스트레스만 받는다" 등 댓글을 남겼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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