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민철 변호사 "오토바이 태워주는 관계?…법적으로 바람"
뉴스1
2025.10.10 05:10
수정 : 2025.10.10 08:34기사원문
(서울=뉴스1) 박하나 기자 = '이혼숙려캠프' 박민철 변호사가 지팔지꼰 남편과 법률 상담을 진행했다.
결혼 전부터 계속된 외도로 갈등을 일으켰던 지팔지꼰 남편이 박민철 변호사와 법률 상담을 진행하며 "여자 문제가 제일 심한 것 같다"라고 밝혔다.
그러나 지속적인 만남을 이어가는 이성은 없으며 현재는 이성을 만나는 채팅 앱도 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이어 어차피 바람을 피웠으니, 횟수는 상관없다고 생각했던 지팔지꼰 남편의 생각이 뒤집혔다. 박민철 변호사는 "외도의 횟수는 위자료와 상관있다, 부정행위의 경위, 횟수도 다 고려한다"라며 "오토바이 태워주는 관계는 바람일까요? 법적으로 그것도 바람이다, 이혼의 사유인 부정행위다"라고 전했다. 남편은 "지속적인 관계만이 바람으로 생각했다"라며 짧게 만난 것이 부정행위로 성립되는 것에 당황했다.
한편 아내의 담당 변호사인 양나래가 아내에게 외도를 추궁할 때는 객관적인 증거가 필요하다며 정확하지 않은 소문으로만 추궁하는 건 오히려 불리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더불어 아내가 남편의 휴대전화를 몰래 본 건 형사 처벌 대상이지만, 지금 상황에서 바로 이혼의 유책 사유가 되진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새 조정장으로 배우 윤유선의 남편이자 27년 판사 경력의 이성호 변호사가 등장한 가운데, 지팔지꼰 부부의 최종 선택이 공개됐다. 남편이 같이 살기를 원한 가운데, 아내는 이혼을 원하지만 2차 조정기일까지는 유예기간을 주고 싶다고 밝혔다.
한편, JTBC '이혼숙려캠프'는 인생을 새로고침하기 위한 부부들의 이야기를 담은 '부부 관찰 리얼리티' 프로그램으로 매주 목요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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