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10월 전통주로 '참주가 생막걸리' 선정
파이낸셜뉴스
2025.10.10 11:38
수정 : 2025.10.10 11:37기사원문
수제입국 사용 깔끔·담백...향기까지 갖춘 데일리 막걸리
【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는 10월을 대표하는 전통주로 수제입국을 사용해 담백하고 깜끔하며 향기로운 술맛이 특징인 다도참주가의 '참주가 생막걸리(탁주·5.5%)'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전남도에 따르면 나주시 다도면에 위치한 다도참주가는 '밝은 곳에 비춰 보여도 부끄럽지 않을 술을 만들겠다'라는 마음으로 지난 1986년부터 3대째 이어져 왔으며, 현재 삼형제가 60년의 노하우로 다채로운 술을 선보이고 있다.
또 효모가 살아있는 생막걸리로, 숙성도에 따라 다양한 맛과 탄산감을 즐길 수 있다. 1~15일 정도는 낮은 알코올 도수의 달콤한 맛을, 16~30일 정도는 높은 도수의 숙성된 쌀의 풍미를 느낄 수 있다.
다도참주가는 '참주가 생막걸리' 외에도 나주에서 생산된 쌀을 주원료로 해 나주의 특산물인 한라봉과 설향 딸기를 활용한 과일주인 '라봉'과 '딸링', 국내산 약재와 솔잎을 넣어 발효한 '참주가 솔막걸리' 등 다양한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특히 전통적인 제조 방식에 최신 기술을 접목해 소비자들에게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그 결과, 2011년 '국가 지정 우리술 품질인증' 획득, 2020년 '전남도지사 품질인증' 획득, 2022년 남도 전통주 품평회 종합대상, 2023년 대한민국 우리술 품평회 탁주 부문 대상, 2024년 '찾아가는 양조장' 선정 및 남도 우리술 품평회 탁주 부문 우수상 등의 영예를 안았다.
박상미 전남도 농식품유통과장은 "'참주가 생막걸리'는 나주 쌀을 사용해 단맛은 적고 쌀 본연의 고소한 풍미 가득한 막걸리로 많은 소비자들의 인생 막걸리로 꼽히는 전통주일 뿐 아니라, 대한민국 우리술 품평회에서 우수성을 입증한 자랑스러운 지역 브랜드"라며 "앞으로도 전남 전통주 브랜드 경쟁력 강화와 판로 다각화를 통해 전통주 산업 육성에 힘쓰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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